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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여행일기. 빠샤[岜沙]묘족마을 2014.06.04 본문

Travel diary_해외여행/아시아 亚洲

중국 여행일기. 빠샤[岜沙]묘족마을 2014.06.04

Elena Agnés 2022. 3. 1. 14:28

빠샤[岜沙]

구이저우(귀주)성 총강현에서 약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입니다

빠샤의 뜻은 풀과 나무가 많은 곳이란 의미를 갖고 있으며

이 마을은 중국 최후의 사냥꾼 마을이라고 합니다.

이곳은 나무를 신성하시기에 나무를 함부로 꺾거나 죽이면 벌금을 부과하며

사람이 죽으면 수목장을 치른다고 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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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을 사람들을 사진 찍으려고 하면

부끄러워서 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

그래서 아이들이랑

찍을 때에는

셀카 모드로 해서

자연스럽게 찍은 뒤

보여줬더니

괜찮은지

멋쩍은 미소를 짓는

아이들의 모습을 보면

얼마나 귀엽던지

옛날 시골 소녀 소년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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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사 마을에 가면 민속공연(사냥, 결혼)을 볼 수 있습니다.

특히 낫으로 머리를 깎는 것도 공연 중의 하나인데

이 머리 모양이 "후콘(户棍,호곤)"이라고 불립니다.

이곳 남자들은 14세 정도 되면 성인이 되는데 그때 머리를 후콘 모양으로 머리를 깎고

칼을 찬다고 합니다.

그리고

결혼 공연 중 결혼이 성립되었음을 온 부족에게 알린 후

소쿠리에 담은 나뭇잎으로 싼 찰밥인지 떡 찐 것 같은 걸 나눠 먹는데

관광객에게 주고 팁을 받습니다.

마을 근처에

조그마한 학교가 가서

견학도 해봤는데

쉬는 시간이었는지

교실 안에는 선생님이 안 계시길래

교실 구경도 했는데

정말 시골학교 느낌이 났어요